제 766 호 한일문화콘텐츠전공, 로컬매거진으로 게센누마시와 교류
▲ 한일문화콘텐츠 전공 학우들 (사진: 상명대학교)
우리 대학 한일문화콘텐츠전공 학생들이 제작한 로컬매거진이 일본 현지의 관심을 끌며 문화교류로 이어졌다. 학생들은 지난 11일 우리 대학을 찾은 스기와라 시게루 일본 미야기현 게센누마시장과 간담회를 갖고 매거진 제작 과정과 지역 활성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번 간담회는 학생들이 제작한 로컬매거진 ‘미야기, 다시 피어나다’에 관심을 보인 스기와라 시장 측의 요청으로 마련됐다. 스기와라 시장은 한국지방행정연구원과 일본지방자치단체국제화협회(CLAIR)가 공동 개최한 제17회 한·일 공동세미나 참석을 위해 방한한 가운데 우리 대학을 방문했다.
해당 매거진은 한일문화콘텐츠전공이 추진 중인 ‘일본 소도시 로컬매거진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제작됐다. 학생들은 미야기현서울사무소의 협조를 받아 현지 관계자들을 인터뷰하고, 동일본대지진 이후 게센누마시가 회복해 온 과정과 현재의 지역 모습을 콘텐츠에 담았다. 매거진에는 미야기 올레를 비롯해 지역 시장과 마르쉐, 리아스 아크 미술관, 재난전승 공간 등 게센누마시의 다양한 장소와 사람들의 이야기가 수록됐다.
간담회에서는 학생들이 매거진을 제작하며 발견한 지역 활성화 사례와 로컬 콘텐츠의 가능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아울러 학생들이 제작한 매거진을 게센누마시의 지역 학습·교류 프로그램인 ‘게센누마 마을대학’ 등에서 활용하는 방안도 함께 논의됐다.
프로젝트를 기획한 조규헌 한일문화콘텐츠전공 교수는 "학생들이 직접 일본 지역을 탐구해 제작한 매거진이 현지와의 문화교류라는 성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지방소멸 문제가 심화되는 가운데 로컬이 중요한 문화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다"며 "대학과 해외 소도시가 서로의 지역을 이해하고 상생의 가능성을 모색하는 과정은 의미 있는 시도이며, 학생들의 시선으로 발견한 지역의 가치가 다시 현지와 연결되는 경험이 새로운 한일 문화교류의 가능성을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일문화콘텐츠전공은 앞으로도 한일 양국의 다양한 지역을 탐구하고 사람과 공간의 가치를 문화콘텐츠 관점에서 발굴하는 로컬매거진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윤진 기자